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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H.O.T. 문희준이 아내 소율과의 쇼핑에서 '답정너'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식구는 함께 수영복 매장을 방문했고, 소율은 화려하고 약간 노출이 있는 수영복을 고르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희준은 "안에 긴 바지를 입어야 될 거 같다"며 계속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소율은 "내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되는 거냐. 아니면 조율해야 되냐"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문희준은 "편하게 봐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마지막에는 이거로 사면 되지 않을까"라며 자신이 원하는 노출이 전혀 없는 수영복을 건네는 '답정너'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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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민소매 상의에 치마와 긴 레깅스가 포함된 수영복을 선택하며 타협했다. 9년 만에 새 수영복을 산 소율은 "너무 마음에 든다"며 만족했고, 문희준은 "처음으로 여성스러운 수영복을 산 거 같다. 전에는 래시가드를 입었다"고 말했다.
소율은 "중요한 건 그걸 다 오빠가 사줬다. 오빠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입은 거다. 이건 내 스타일이 좀 들어갔다"며 웃었고, 문희준은 "그때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보호차원에서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문희준은 소율이 눈여겨보던 수영가방까지 풀세트로 선물했고, 소율은 "오빠 고마워.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거 샀다. 20년도 쓸 수 있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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