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의 새로운 멤버 면접을 위해 정준하와 만났다. 유재석은 짧게 자른 머리로 나타난 정준하를 보자마자 "귀여워졌다. 근데 얼굴이 많이 커 보인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정준하는 "그때보다 상당히 살 많이 뺐다"고 맞받아쳤다.
이후 유재석은 정준하가 신은 명품 운동화를 가리키며 "누가 사준 거냐. 일부러 초라해 보이지 않으려고 거짓말하지 마라"라고 추궁했다. 정준하는 "팬들이 돈 모아서 사준 거다. 진짜 거짓말 아니고 팬 몇 명 있다. 생일날 팬들이 사줬는데 좀 더 보태서 산 거다"라며 "100만 원 보탰다. 열쇠고리 줬길래 보태서 산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러면 팬들이 사준 게 아니다. 그 정도면 내 돈으로 산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하는 '인사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정준하를 보며 "'놀면 뭐하니' 전혀 안 보는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최근에도 방송 기획 때문에 뉴욕에 다녀올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음을 어필했고, 유재석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명수 형이 그러는데 맨날 준비만 하고 나오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 놀려 폭소케 했다.
하하는 "형이 엄청난 거 준비할 때 명수 형이 여기 들어오려고 난리를 쳤다"며 박명수의 야망을 폭로했고, 정준하는 "봤다. 어저께도 깽판 치고 갔더라. 진짜 냉정하게 얘기해주고 싶은데 노래로 '80s 서울가요제'에 왜 나오는 거냐"며 박명수를 저격했다.
이에 하하는 "형 나왔을 때 나한테 욕하고 '놀면 뭐하니' 실컷 욕해놓고 자기가 지금 그러는 거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정준하는 "난 그냥 딱 잘리면 바로 열심히 살지 않냐. 내가 너희한테 질척거리기를 하냐"며 2년 전 '놀면 뭐하니' 하차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형 우리 욕하고 다니지 않았냐. 욕은 아니지만 뒷담화하지 않았냐"고 몰아세워 정준하를 당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