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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런닝맨'이 반전 가득한 '방 투어' 레이스로 2049 시청률 1위를 지켰다.
본격 레이스 전 제작진은 '여행 갈 때 차에서 가져가고 싶은 물건'을 준비하라고 제안했다. 송지효는 '런닝맨' 촬영 소품이었던 슬리퍼를 꺼내 들었고, 멤버들은 '절도 몰이'로 몰아세웠다. 송지효가 "오늘 반납하려고 했다"고 해명했지만 하하는 "그게 훔친 것"이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여행템'을 간파당한 끝에 울며 겨자먹기로 밀짚모자를 선택했는데, 뜻밖에도 R코인 여행자금을 가장 많이 받았다. 알고 보니 가벼운 물건일수록 더 많은 코인을 받는 규칙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럭셔리 여행과 가성비 여행 중 선택에 나섰고, 유재석·송지효·양세찬·지예은이 가성비 여행을 택했다.
한편 김종국은 "난 여행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지석진·하하·최다니엘과 럭셔리 여행을 선택했다.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한 럭셔리 방에서 멤버들은 "이래도 돼?"라며 불안해하면서도 호사를 누렸다.
이번 방 투어의 반전 포인트는 '문 색깔'이었다. 초록문은 벌칙 면제 기념품을 살 기회를 주었고 핑크문은 그동안 먹고 마신 비용을 계산해야 했다. 최종 결과 럭셔리 방을 택한 지석진과 하하는 돈을 내지 못해 거지 분장으로 '이열치열' 벌칙을 수행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