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주현미가 이연복 셰프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주현미와 이연복이 출연했다.
주현미는 녹화 전 점심으로 컵라면과 김밥 반줄을 함께 먹었다. 그는 "이렇게 먹어야 목소리가 나온다. 음식을 거하게 먹으면 소화하느라 에너지를 다 써서 노래가 안 나온다"며 "프로폴리스 같은 걸로 목 관리를 한다. 보통 종합비타민 챙겨 먹고, 양배추가 위장에 좋아서 양배추즙을 챙겨 먹는다. 근데 진짜 맛이 없다"고 설명했다.다.
이어 주현미는 이연복 셰프의 초대를 받았다. 이연복 셰프는 "주현미가 동창이라고 자랑한 적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했다. 얘기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같이 방송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며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주현미와 함께 아들 이홍운 셰프의 요리를 먹었다.
|
이연복은 "등록금 때문에 하도 시달려서 학교 가기 싫었다. 6학년 2학기 때 학교를 그만뒀다"라고 털어놨고 주현미는 "우리 그땐 다 어려웠다"라고 공감했다.
이연복은 주현미에 대해 "어릴 때 이미자 모창대회에 나가 상을 받아왔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 반이었다"라며 "TV에 나온 주현미를 바로 알아봤다. 저렇게 될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 인기가 많았다. 입상하는 게 소문이 나서 친구들 앞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목소리는 타고나는 거라고 느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주현미는 이연복에 대해 "화교로 이 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되게 힘들다. 자기 자리를 잡고 인정을 받는 게 엄청 뿌듯했다. 최근에서야 같은 반 친구였단 걸 알고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고 이연복은 "지금도 학교에 가면 화교박물관이 있는데, 화교를 빛낸 사람들 속에 저와 주현미 씨가 있다"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