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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강지섭이 자신의 배우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종교 연루 사건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그는 "교주랑 내통했다, 여자를 갖다 바쳤다, 별의별 댓글이 다 달렸다"며 악성 루머로 인해 주변 지인들마저 등을 돌렸다고 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라는 절망감과 함께 "내가 왜 이런 오해를 받아야 하나. 이 세상에 없어야 하나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강지섭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가 어떤 위로를 건넸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아빠의 성적 학대 때문에 어머니와 인연을 끊게 된 한 참가자의 충격적인 고백도 공개된다. 참가자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며 9살 때부터 이어진 학대와 이를 알게 된 어머니의 충격적인 발언을 전해 스튜디오를 분노와 슬픔에 잠기게 했다.
제작진은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가 용기 있게 전해지고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출연진의 공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울림을 전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보다 확장된 시선과 깊어진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위로가 닿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MBN '오은영 스테이' 최종회는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