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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2' 팀버튼 감독 "韓에서만 1위 못했다? 경쟁이라 생각NO"

기사입력 2025-08-11 11:35


'웬즈데이2' 팀버튼 감독 "韓에서만 1위 못했다? 경쟁이라 생각NO"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웬즈데이2' 팀이 한국에서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참석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경쟁으로 보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 이런 TV쇼를 할 수 있고 한국 팬들이 봐준다는 것이 기쁘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듯이 이런 시리즈를 전세계적으로 봐주신다는 것이 좋다.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시즌2는 파트2에 나올 6화가 이니드가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인데, 에마가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해서 그 안에 한국 노래가 들어가서 좋아하실 것 같다. 꼭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팀 버튼 감독은 "시즌1이 성공적이었던 것 자체가 즐거웠고 행복했다. 이제 저희가 공들여 만든 작품을 전세계 사람들이 봐줬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절대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취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웬즈데이'는 누적 시청 17억 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만큼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에서의 흥행을 위해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내한해 국내 팬들을 직접 만났다.

'웬즈데이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자신을 둘러싼 더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한 가운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유령 신부', '빅 피쉬', '가위손' 등 동화 같으면서도 다크한 특유의 세계관과 스타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팀 버튼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세계를 선보이며 각각 '웬즈데이'와 '이니드' 역을 소화하며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나 오르테가와 에마 마이어스 역시 시즌2를 통해 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온다.

'웬즈데이2'는 6일 파트1을 공개했으며 오는 9월 3일 파트2를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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