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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진태현이 진솔한 속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과 관심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리 부부를 좋아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하지만 절대 '존경'이라든지 '닮고 싶다'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희는 그냥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연예인일 뿐이다. 엄청 선하거나 대단한 삶을 살지 않는다"며 "특히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저희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선하지도 않다"고 슌직하게 말했다.
진태현은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요즘도 좋은 프로그램 있으면 많이 해야지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다"며 "연기도 언젠가 기회가 오면 더 열심히 할 거"라며 "예능이나 교양 쪽에도 관심과 꿈이 있어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TV에 많이 나오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다. 지난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20여 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대학생 딸 입양에 이어 지난 3월 두 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또 최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진태현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포기한 줄 아시더라. 하도 달리기만 해서 그런지 이제는 '아이는 포기하셨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는 거다"라며 "우리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고, 우리를 보면서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오늘 아내와 함께 강남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룰루랄라 손잡고 안과 검사를 다녀왔습니다
집 앞에 지하철이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요즘 자주 이용하는데
대한민국 대중교통은 진짜 최고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부부를 좋아해 주시고
관심이 많으신데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절대 존경이라던지 닮고 싶다던지 하지 마세요 슌
저희는 그냥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연예인일 뿐입니다
엄청 선하거나 대단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특히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저희에겐 어울리지 않습니다 선하지도 않구요 슌
관심과 응원은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저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삶을 사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직업이 조금 특이하고 특별하지
그로 인해 사람이 특별할 순 없잖아요
저희 두 사람 요즘도 좋은 프로그램 있으면
많이 해야지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기도 언젠가 또 기회가 오면
더욱더 열심히 할 거고요
나름 예능 교양 쪽에도 관심이 많고 꿈도 있어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TV에 많이 나오도록 노력해 볼게요
이번 한주도 잘 버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