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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日 방영도 무산…결국 폐기 수순되나?

기사입력 2025-08-11 17:24


아동 성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日 방영도 무산…결국 폐기 수순되나?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휘말린 K팝 경연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결국 방영이 취소됐다.

KBS는 최근 "KBS 재팬이 최종적으로 '스타 이즈 본' 편성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KBS 재팬은 이달부터 한국에서 방송이 무산된 '언더피프틴'을 '스타 이즈 본'이라는 새 제목으로 일본에서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일본 내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자, 편성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K팝 지망생 경연 프로그램으로, 15세 이하 여성 참가자의 프로필에 바코드 형식을 삽입하는 연출을 사용해 "아동 성 상품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초 지난 3월 MB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확산되며 편성이 취소됐다.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긴급 제작보고회를 열고 "방송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방영이 무산되며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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