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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연애 끝에 여자친구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에게 드디어 청혼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사진을 공개하며, "네. 그럴게요. 이번 생에서도, 모든 생에서도"라는 글을 올려 호날두의 청혼을 승낙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명품 매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구찌 매장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두 사람은 빠르게 교제를 시작했고 2017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이미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딸 두 명을 포함해 호날두의 자녀들을 모두 돌보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정식 결혼을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항상 조지나에게 말한다. 언젠가 '딱' 소리가 나면 청혼하겠다"며 결혼을 미뤄왔으나, 마침내 '그 날'이 다가오자 로드리게스와 백년가약을 맺기로 결심한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여러 유명 패션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등 '호날두의 연인'에서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800만 명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