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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윤정수가 30억 파산 후 재기에 성공했다.
집도, 차도, 재산도 날린 파산 전문가 윤정수. 윤정수는 원두 사업, 광어 사료 사업 등의 실패, 빚 보증으로 청담동 펜트하우스를 날리고 생일에 집 차압이 되는 등 연이은 풍파를 겪었다. 이에 윤정수는 사기꾼도 알아보는 능력이 생기고, 시련이 다가올 징조도 알아차리게 됐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두 번째 대운이 찾아왔다며 김숙과의 가상 결혼이 첫 번째 대운,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 두 번째 대운이라고 밝혔다.
윤정수는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10년 전부터 알던 사이였다. 10년 전에 저도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동생으로 지났다. 2~3년에 한번씩 만나서 식사를 했다. 7~8개월 전에 식사를 하자고 전화를 했더니 운동하러 오라더라.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예뻤다. 그래서 (사랑이) 시작이 됐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아내에 대해 "눈이 좀 크다. 저한테는 너무 예쁘다"라고 자랑했고 패널들은 예비신부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윤정수는 "아침마다 놀러 오면 뭘 차려준다"며 예비신부가 만들어준 건강식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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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윤정수는 혼전동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최시훈과 결혼한 새신부 에일리는 결혼식 전 가족의 권유로 1년간 동거를 했다고. 에일리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결혼할 것 같은 사람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할머니랑 이모가 일단 같이 살아보라 했다. 1년 동안 같이 살아보라 해서 1년 동거를 했는데 너무 잘 맞았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살아보고 안 맞으면 결혼 전에 헤어질 생각도 했냐"고 물었고 에일리는 "당연히 했다. 같이 살면서 문제 생기거나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예식장 예약했던 걸 취소하면 되니까"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에 이상민도 윤정수에게 혼전동거를 제안했지만 윤정수는 "여자친구가 자주 놀러 온다"며 "윤정수는 "너무 빨리 같이 살지 않아도 믿음만 있으면 알아가면서 싸우더라도 맞춰가는 과정도 괜찮지 않나 싶다. 올해 안에 식을 올릴 거 같은데 만약 동거를 하면 결혼식 끝나고 아무 감흥 없이 살 거 같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에일리는 "저도 그럴 거 같았는데 오히려 다르더라. 식을 올리니까 진짜 부부가 된 거 같고 연애에서의 동거와 결혼은 다르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