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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김남주가 20년 거주한 삼성동 자택의 2층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천장에 설치된 통창에 대해서는 "외국 집 보면 이렇게 뚫려 있지 않나. 너무 예쁘지 않냐?"며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가끔 비가 샌다. 실리콘 작업을 자주 해줘야 한다. 그런 단점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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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옆 통창 공간에 대해서는 "유럽풍 리조트 느낌을 내고 싶었다. 신혼 때는 여기 베란다에 선베드 두 개에 야자수 놔놓고 태닝도 했었다"면서도 "두 번 나갔다. 두 번. 그리고 저기에 비만 샌다. 비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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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어릴 때 화장실이 없는 집에서 살았다. 그래서 집에 화장실이 많은 게 중요했다. 우리 집은 예전에 골조를 못 허물어서 화장실을 많이는 못 만들고 크게 만들어서 한을 풀었다"며 욕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또 "예전에는 욕조 앞에 TV도 있었고, 화장품 냉장고로 쓰려고 욕실에 냉장고도 뒀었다.끝으로 김남주는 욕실 곳곳에 위치한 자신의 '꿀템'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다 20년 된 것들이다. 뻥 아니냐고 하겠지만,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없다"며 시대와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공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금 전했다.
한편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부부는 지난 2003년 김남주 명의로 80평대 정원이 딸린 삼성동 주택을 2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매매가는 약 160억~170억대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