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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요즘은 다들 각방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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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든든해지자 '독박즈'는 식사비를 걸고 '아내 문자 게임'을 하기로 했다. "최근 나에게 가장 설슌 날은?"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아내에게 동시에 전송하기로 했고, "(아내가) 설슌鳴 한 날이 (날짜상) 가장 먼 사람이 독박자가 되자"라고 합의했다.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장동민은 "우리도 아내에게 설슌 기억을 얘기해 보자"라고 제안했다. 신혼인 김준호는 "얼마 전 인규랑 골프를 치러 간다고 했는데, 지민이가 내 지갑에 20만 원을 넣어줬다. 그 때 설레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결혼 생활이 가장 긴 김대희는 "난 설렌 적이 없는데...안 할래!"라고 답변을 강력 거부했다. 이에 유세윤은 "우리 형수님, 대희 형님 위해서 좀 꾸며주세요~"라고 짓궂게 청해 현장을 뒤집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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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규의 아내는 "얼마 전 김준호-김지민 부부와 같이 사진 촬영했을 때"라고 했지만, 해당 날짜가 가장 오래된 관계로 독박자가 됐다. 억울한 홍인규는 "요즘 바빠서 집에 잘 못 들어가서"라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더니, "준호 형이 자꾸 술 마시고 자기 집에 가자고 그래서"라고 돌발 폭로했다. 급기야 홍인규는 술에 취해 베란다에서 자는 김준호의 사진을 보여줬고, 이에 놀란 김준호는 "요즘엔 다들 각방을 쓰니까~"라며 다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홍인규는 "2세를 빨리 만들고 싶으면 각방 쓰면 안 된다. 무조건 24시간 내내 붙어있어야 한다"며 '다둥이 아빠' 경험에서 우러나온 찐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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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