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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윤다훈이 오랜 시간 이어온 기러기 생활과 과거 미혼부 고백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윤다훈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 출연해 "시트콤 '세친구'가 내 인생을 바꾼 작품이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진행자가 과거 미혼부 고백을 언급하자 그는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톱스타는 아니었기 때문에 화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담담히 회상했다. 이어 "'세친구' 흥행 이후에야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보였다. "가족들을 캐나다로 보낸 건 너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넓은 세계를 못 봤지만 자식들은 큰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1983년 MBC 특채로 데뷔한 윤다훈은 2000년 시트콤 '세친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7년 재혼해 둘째 딸을 얻었고 현재 가족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거주 중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