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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9주년 특집으로 배우 윤시윤과 어머니의 몽골 여행기를 공개, 처음으로 털어놓은 모자의 가정사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여행 도중 윤시윤은 "엄마는 너무 어릴 때부터 일만 하지 않았냐"며 처음으로 가정사를 꺼냈다. 20살에 아들을 낳았던 어머니는 "백일도 못 돼서 할머니 집에 맡겼다. 미용실 할 땐 손님 앞에서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했다"며 어린 시절의 미안함을 고백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윤시윤은 "내가 엄마 나이가 되어보니 그때 엄마도 어린 사람이었다는 걸 알았다.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뭉클한 속마음을 전했다. MC 신동엽 역시 "나도 어릴 적 조부모님께 맡겨졌던 기억이 있어 보는 내내 힘들었다. 윤시윤이 참 잘 커줬다"며 깊이 공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