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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강윤성 감독이 '파인: 촌뜨기들'의 주역 양세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양세종은 극 중 돈맛에 눈 뜬 신출내기 오희동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강 감독은 양세종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전작 '이두나!'를 봤는데, 꽃미남 미소년 같은 이미지더라. 제가 예전에 '범죄도시'의 장첸 역할을 윤계상에게 맡기듯이, 한 번도 거친 캐릭터를 안 해본 사람이 연기하면 재밌을 것 같더라. 그걸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신선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로맨스 장르 때와는 180도 달라진 그의 비주얼에 일부 팬들은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감독은 "양세종을 보면서 한 번도 살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사실 그런 반응이 있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다(웃음). 양세종이 덩치가 있는 건 그림상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연구하는 배우의 외형이 그렇게까지 중요한가 싶었다. 저는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외형을 어떻게 맞춰달라고 배우에게 직접 주문해 본 적 없다. 모든 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에게 판단을 맡긴다. 오히려 제가 배우가 연기를 잘할 수 있도록 외형적인 부분이나 스타일을 맞춰서 각본을 수정하는 편이다. 제가 쓴 각본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가 연기하기 더 편하다면, 각본을 수정하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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