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남주가 후배 김옥빈의 배우로서의 고충 토로에 조언을 해줬다.
김옥빈은 선배 김남주에게 묻고 싶었던 것이 있다며 "결혼을 함과 동시에 한 7,8년을 쉬시지 않았느냐. 그때의 마음이 어땠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남주는 "티비에서 시상식을 보면 '내가 다시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서글프고 '나에게 저런 기회가 다시 올까?' 싶다. 2008년에 막내를 낳고 2009년에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복귀를 하면서 MBC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때 내가 '나도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울면서 수상소감으로 말했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
그러자 이를 듣던 김남주는 "왜 보상이 안되느냐. 돈을 받았지 않느냐. 돈을 그렇게 많이 받았는데 무슨"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남주는 "나는 결과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청률 잘 나오면 너무 기쁘고 결과가 안 좋으면 심장이 쿵 내려 앉는다. 그런데 주인공인 내가 우울해지면 안 되니까 남들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마인드컨트롤 한다"고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