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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영화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며 "병헌 선배가 먼저 캐스팅이 된 상황이었고, 제 캐릭터나 다른 여러 가지를 배제하더라도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컸다. 너무나 강렬한 서사의 이야기였고, 책을 덮을 때도 '아 이걸 하는 게 맞나' 싶으면서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작품 안에서는 남편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고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미리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라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이를 낳기 전에도 나이 많은 엄마와 이혼녀 등 다양한 역할을 해봤는데, 실제로 경험해 본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겠구나 싶었다. 아이들과 호흡을 맞출 때도 자연스러웠고, 가족을 책임지고 싶은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