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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느낀 소감을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 감독과 이병헌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병헌은 "아마 감독님만큼 이 영화가 개봉하기만을 기다린 분은 없겠지만, 저 역시 촬영하면서 손꼽아 기다렸다. 영화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개봉일이 다가오는 하루하루가 굉장히 설레고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25년간 헌신한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만수로 분했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님한테 '웃겨도 돼요?'라고 물어봤다. 처음 시나리오 읽고서 '너무 재밌는데? 감독님이 만드신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더라. 혹여나 제가 대본을 잘못 해석한 것일까 봐 물어본 것도 있었다. 감독님도 웃기면 더 좋다고 하셨는데, 그저 웃기기만 한 작품은 아니다. 여러 가지 감정도 들면서 웃기는 코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