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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이상해 며느리' 김윤지, 돌아가신 父 생각에 눈물…"많이 생각 나" ('슈돌')

기사입력 2025-08-21 08:19


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김윤지가 딸 12개월 엘라와 첫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이하 '슈돌') 586회는 '함께 키우는 즐거움'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 슈퍼맘 김윤지가 함께했다. 이와 함께 '슈돌'은 전국 3.6%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월드스타 '슈퍼맘' 배우 김윤지가 딸 엘라와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진출작이 글로벌 OTT에서 85개국 1위를 하며 월드스타에 등극한 김윤지는 코미디언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인 최우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윤지는 '슈돌'을 통해 딸 엘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엘라는 아빠와 할아버지 이상해를 꼭 빼 닮은 비주얼에 이어 엄마 김윤지의 가수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흥과 끼를 발산해 단숨에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최지우는 "뉴 베이비 엘라 기대가 됩니다"라며 김윤지와 엘라의 육아 일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윤지는 계류 유산이라는 남모를 아픔을 딛고 엘라를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입 밖으로 꺼내면 사라질까 봐"라며 임신 사실을 오랫동안 알리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김윤지의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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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KBS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한 지붕 네가족이 함께 엘라를 육아하는 공동육아 시스템이었다. 김윤지는 "1층에 엄마, 3층에 우리 집, 9층에 시부모님, 10층에는 시누이 가족이 살고 있다"라고 밝혀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이어 엘라를 보기 위해 엘라의 할아버지 이상해, 할머니 김영임, 외할머니, 엘라 사촌 언니들까지 출동했고 8명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윤지는 엘라를 육아하는데 있어 가족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사이에서 잠든 엘라의 모습, 사촌 언니들이 엘라와 놀아주는 모습 등이 공개돼 감탄을 유발했다. 박수홍이 "다복하고 행복해 보인다"라고 하자 안영미는 "워킹맘들의 워너비 시스템"이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상해와 김영임은 2007년 고인이 된 김윤지의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엘라의 돌잔치를 하루 앞두고 절친이었던 김윤지의 아빠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김영임은 "사돈이기 전에 우리한테 너무 가깝던 친구"였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상해는 "윤지가 이렇게 잘 사는 거 보면 좋아했을 거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윤지는 "아버지와 시아버지가 의형제셨고, 어렸을 적부터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이미 큰 아빠, 큰 엄마로 부르며 지냈다"라며 "남편과 결혼을 하겠다고 했을 때도 아버님이 '나는 며느리가 생긴 게 아니라 딸이 한 명 더 생겼구나'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가족 같은 사이에서 진짜 가족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윤지는 "아빠가 흥이 많으셔서 어렸을 때 춤추고 놀고 했던 게 행복한 기억인데, 엘라가 요즘 그렇게 논다"라고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엘라한테 아빠 모습이 있구나. 아빠가 흐뭇하시겠다"라며 여전히 그리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먹먹한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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