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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이자 사업가, 작가로 활동 중인 고명환이 과거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사망 직전까지 갔던 사고와 기적 같은 회복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의사가 '기적이 일어나도 이틀을 못 넘긴다'고 했는데, 실제로 난 죽음을 기다리며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그런데 이틀, 일주일을 버티고 2주가 지나자 핏덩어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내 몸이 스스로 피를 흡수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죽음을 앞두고 든 생각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고명환은 "부와 명예가 다 소용없더라. 유언으로는 '엄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만 했다. 집이 두 채 있었지만 물질적인 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재산이나 미래가 아니라 지금 눈앞의 진짜 삶만 보였다"고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어린 시절 술친구 홍진경은 난소암 투병 경험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려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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