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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서울대 출신' 서경석에게 자녀 교육에 대해 상담했다.
이에 서경석은 "프랑스어가 너무 어렵다. 자기들끼리도 너무 빨라서 잘 못 알아듣는다. 이다도시 씨도 한국어 배워서 하는데도 말이 빠르지 않냐"고 말했다.
김수용은 "학원을 다니는데도 안 돼서 학원을 끊었다"고 토로했고, 서경석은 "원래 말이 엄청 빠르다. 외국 사람이 불어하는 게 쉽지 않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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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서경석은 "언어가 워낙 어렵다 보니까 흥미를 잃게 된다. 그 흥미를 찾으려면 쉬운 프랑스어 단어를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지는 게 되게 중요하다"며 "그런 재미를 알려주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언어는) 계단식 성장이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서경석의 딸이 중학생이 됐다는 말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아빠 닮아 공부 잘하겠다", "공부 잘하길 바라냐"고 물었다. 이에 서경석은 "난 지금처럼만 예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의사 집안'의 아들 김수용은 "공부 잘했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본인만큼 해야 한다고 보통 생각하는 거 같다"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너희 아버님은 어떡하셨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아버지는 많이 참으셨다. '어떻게 저렇게 공부를 못할 수 있냐'고 정말 울화통이 터지셨다"고 답해 웃픔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