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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싸워 이기고 싶었는데"..'성매매 남편' 이수 11년 지켰지만 결국 파경 [종합]

기사입력 2025-08-24 12:15


린 "싸워 이기고 싶었는데"..'성매매 남편' 이수 11년 지켰지만 결국…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이 있던 엠씨더맥스 이수를 옹호하며 11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린이 결국 이혼 소식을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 325이엔씨는 23일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해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가 아닌 원만한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법적 관계는 정리됐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린은 "나는 좋은 이미지가 아닌 것 같다. 기분이 좋아도 사람들은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일부러 밝은 척한다는 오해도 받았고 가식적이라고 하더라"라며 속상해 했다.

'결혼하고 표현이 왜곡되면서 더 힘들졌을 거 같다'는 말에 린은 "그때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을 냈다. 그러다 보니 뭔가를 표현하는 게 무서워지기도 했다"고 답했다.


린 "싸워 이기고 싶었는데"..'성매매 남편' 이수 11년 지켰지만 결국…
'SNS를 하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린은 "나는 '난 조용한 관종이고, 나를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고, 내 팬들도 볼텐데 누구 좋으라고 안해'하는 이상한 고집같은 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은 내가 온몸으로 맞으면서 있으니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 그럼 내가 되려 미안해졌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긁어부스럼을 만드니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되돌아 보면 싸워서 이기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14년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결혼식을 올렸다.

동갑내기 부부였던 린과 이수는 방송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바 있다.

앞서 린은 과거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과 관련한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허위 사실 유포, 부모님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 대한 공격에는 법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부부 듀엣 앨범 '프렌들린'을 발표했으며,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 공연 일정도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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