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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가 찬란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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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남 감독은 세리의 곱슬머리에 대해 "영화의 메인이벤트"라며 "꼭 곱슬머리가 아니더라도, 10대 때는 외모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괴로워하지 않나.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세팅"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은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부산 사투리를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투리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첫 촬영 전부터 대본을 다 외웠다"며 "매주 사투리 선생님을 만나 음표를 표시해 가면서 대본을 읽었고, 녹음도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저희 영화가 맑고 건강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런 배우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공명은 해맑고 바른 이미지인데, 약간의 시큰둥한 측면도 있다고 봤다. 겉으로는 큰 곰돌이 젤리처럼 귀엽지만, 내면에 있는 시큰둥한 모습을 잘 살리고 싶었다. 신은수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데 딱 세리 같았다. 성격도 투명해서 겉으로 티가 많이 난다. 발끈하면 발끈하고, 부끄러우면 부끄러워한다. 또 사투리마저 곧 잘하는 걸 보고 놀랐다. 세리라는 캐릭터가 은수를 만나 폭발적으로 귀여워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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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명은 전작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이어 '고백의 역사'에서도 교복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학생이 아니라 교생 선생님 같다는 반응을 봤다(웃음). 많은 분들이 30대에 교복을 입는 걸 걱정해 주시는데, 영화 안에 고등학생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관리를 많이 하고 연기적으로도 노력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