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미 "'텔미' 싫어 울어, 앨범 사진도 상처...사람들이 왜 좋아하나 싶어" ('꼰대희')

기사입력 2025-08-25 12:47


선미 "'텔미' 싫어 울어, 앨범 사진도 상처...사람들이 왜 좋아하나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꼰대희' 선미가 '텔미(Tell me)' 활동 비하인드를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는 '토크하기에 24시간도 모자란 선미와 백반 한 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JYP에 입사해 2년도 안 돼 원더걸스로 데뷔했다는 선미. 중3에 데뷔한 선미는 "제가 그렇게 빨리 데뷔할 줄 몰랐다. 너무 운이 좋았던 거 같다"며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노래도 잘 못했고 춤도 잘 못 췄다. 너무 부족했다. 최근에 '박진영PD님이 나를 뽑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여쭤봤는데 쇼케이스 때 제 눈이 너무 착했다더라. PD님은 제가 쇼케이스 때 무슨 옷을 입었는지 기억하신다"고 밝혔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텔미(Tell me)'로 역대급 히트곡을 남긴 원더걸스. 하지만 선미는 '텔미'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아직도 생각나는 게 '텔미'를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들었는데 그때 16살이었다. 그냥 내 생애 처음 들어보는 전자음이었다. 그때 이게 맞나? 싶어서 울었다"고 떠올렸다.


선미 "'텔미' 싫어 울어, 앨범 사진도 상처...사람들이 왜 좋아하나 …
선미는 "그때 후크송이란 것도 없어서 후렴을 듣고 '이게 뭐야' 했다. 어린 마음에 이게 뭐야 하고 그룹 커리어가 여기서 끝나는 건가 싶었다"며 "앨범 재킷 사진도 저희 팬 분들 사이에서 아직도 금기시 되고 있다. 그때 저는 16살이었다. 한창 예뻐 보이고 싶은 나이었다. 옷은 그렇다 쳐도 머리를 뽀글뽀글 볶아서 위로 쫙 올렸다. 어린 마음에 그게 너무 상처였다. 앨범 재킷 촬영하는데 거울을 보는 게 너무 괴롭더라"라고 털어놨다.

'텔미'는 공개되자마자 히트를 쳤지만 선미는 당시 반응을 이해를 못했다고. 선미는 "지금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 거지? 이해가 안 됐다. 사실 춤도 저희가 받은 안무 시안이 박진영PD님이 작업실에서 맨발로 추신 거였다. 그래서 봤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고 김대희는 "또 울었네. 노래 듣고 울고 앨범 사진 찍을 때 울고 박진영 씨가 안무 보여줄 때 울고 계속 우네. '텔미' 관련된 것만 나오면 우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