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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안제민 PD가 코미디언 이은지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 PD는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의 패널 중 한 명인 이은지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캐스팅은 송 PD님이 주로 진행을 하셨다"면서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본 건 이은지 씨다. 은지 씨는 제가 '코미디 빅리그'를 연출할 때 뽑았던 친구다. 그 친구가 코미디언으로서 일하는 걸 봐왔는데, '지구오락실'로 잘 되지 않았나. 늘 무대에서 개그를 하던 모습만 봐왔는데, 야외 예능에서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고 기대감이 컸다. 근데 2~3년 동안 단련이 잘 됐는지, 훌륭한 연예인으로 잘 성장했더라. 예전 같았으면 카메라 앞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했을 텐데, 카메라가 꺼지면 분량을 걱정하는 걸 보고 '나만 더 성장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송준섭 PD는 "은지 씨가 지난주 방송에서 댄스강사로 나오지 않았나. 스태프들이 저녁에 모두 식사하러 갔는데, 자기 연습하고 있다고 와서 찍으라고 하더라(웃음). 그 장면을 작가님이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역시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보는 사람도 즐거운 것 같다. 열정적인 은지 씨의 모습을 보면서 프로그램이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 PD도 "은지 씨가 그렇게 밝게 웃는 걸 처음 봤다. 오랜만에 은지 씨의 진짜 얼굴을 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ENA, 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