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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베니스에서 가장 핫한, 화제의 중심도 '어쩔수가없다'.
첫 공개된 '어쩔수가없다'는 긴장과 이완을 오가는 전개와 의외의 순간에 등장하는 아이러니한 유머, 인물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열연 및 시너지 등 호평을 받으며 단번에 올해 베니스영화제 유력한 황금사자상 경쟁작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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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착장한 생로랑 슈트는 직각으로 떨어지는 날렵한 실루엣의 파워숄더가 인상적인 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와이드핏 팬츠다. 통상적으로 국제 영화제를 방문한 감독들은 보수적인 영화제의 복장 규제를 지키기 위해 검은 넥타이나 보타이를 착용한 정통의 블랙 슈트를 선택해 왔지만 올해 만 62세인 박찬욱 감독은 그레이 톤의 패셔너블한 슈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특유의 '미감'을 뽐냈다. 여기에 촬영 현장뿐만 아니라 주요 큰 행사에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늘 가지고 다니는 명품 카메라 라이카 Q3 43모델도 빠지지 않았다. 자신을 촬영하는 전 세계 취재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든 박찬욱 감독의 위트도 올해 베니스영화제 볼거리 중 하나였다. 이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은 레드카펫에 앞서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에 도착 당시 생로랑의 버건디 컬러 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생로랑의 뮤즈로 불렸던 강동원, 차은우를 잇는 새로운 생로랑의 뮤즈가 된 박찬욱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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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는 물론 베니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세계에서 손꼽히는 영화제·시상식 경력자인 이병헌은 올해 베니스영화제에도 매너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외 영화제가 처음인 손예진을 비롯해 '어쩔수가없다' 동료 배우들을 행사 내내 살뜰하게 에스코트하는 것은 물론 아내 이민정과 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월클 사랑꾼'으로 눈길을 끌었다. '내조의 여왕' 이민정 또한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서 남편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응원했다. '어쩔수가없다' 월드 프리미어 당시 메인 상영관 살라 그란데 극장을 방문, 화려한 꽃장식이 돋보이는 개량 한복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한국의 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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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영화제를 방문한 만큼 화려한 드레스룩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손예진은 휴식기에도 흐트러지지 않았던 '자기 관리'의 결실을 뽐내듯 과감한 노출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했다.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건강미와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 중인 손예진은 군살 없는 탄탄한 바디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 착장으로 베니스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전 세계 취재진과 인터뷰 및 기자회견에서는 사랑스러운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캐주얼한 편안함을 선사했고 공식 포토월 행사에서는 동양화를 떠올리게 하는 스킨톤 머메이드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번 '어쩔수가없다'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에서 손예진은 시스루 소재와 임팩트 있는 레이스 자수 장식의 홀터넥 상의와 풍성한 샤스커트로 매치된 블랙 드레스로 우아함의 정수를 보였다. 어깨라인을 드러내는 드레스를 착장한 손예진은 가녀린 목선과 직각 어깨로 청순미를 과시한 것은 물론 오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팔근육과 성난 등 근육으로 건강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내며 'K-원톱 미녀 배우'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