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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주제가 너무 좋았다. 누구나 과몰입할 수 있는 것이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에 따라 정해지는 거니까 흥미가 있었다. 촬영할 때 뭘 찍을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그간 안 해봤던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과몰입이 됐다. 처음 하는 것이었지만 관심이 생기고 나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방송 포맷에 대해 솔직한 속내도 드러냈다. "요즘 예능들이 VCR을 보고 반응하는 포맷이 많다. 솔직히 편할 거라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과몰입클럽'은 현장에서 같이 즐기면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크다. 첫 녹화 끝나고 PD님께도 '잘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어떤 것에 빠져 있냐'는 질문에는 "사람마다 오래된 취미가 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기도 한다. 나는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데 컴퓨터는 잘 못해서 콘솔 게임을 즐긴다. 예전엔 게임에 빠지면 혼나기도 했는데 지금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있지 않나. 시대에 맞는 게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세금 내는 것에 빠져 있다. 절세가 가장 큰 관심사"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탁재훈은 "저는 하고 싶은 게 많다. 방송으로는 못 보여주는 것도 많지만 만약 정규 편성이 된다면 관심 없는 것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과몰입클럽'은 즐기면서 과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신선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