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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우찬이 하루 아침에 동성애 혐오자가 됐다.
그러나 국내 팬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팬들은 '동성애가 개인의 성정체성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면, 이성애자 또한 마찬가지다', '싫은 걸 싫다고 해도 문제인가', '남성팬이 사귀자고 하면 사귀어야 하나' '동성애 발언이 표현의 자유라면 거절도 표현의 자유', '재치있게 받아친다고 부정 안하면 또 동성애자 의심받을 게 아니냐'며 우찬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K팝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런 만큼, 타문화와 소외된 소수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문화적 감수성의 중요성도 어필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은 무시한채 '준공인'이라는 잣대를 비정상적으로 들이대는 행태 역시 지양되어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