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인 부부 이혼설” MBN ‘퍼스트레이디’, 3차 티저 공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이혼설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라는 뉴스 멘트로 시작된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3차 티저가 공개되며 강력한 화제를 몰고 왔다.

오는 9월 24일 첫 방송되는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 스튜디오지담·아티스트스튜디오·로드쇼플러스)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취임을 앞두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권력과 사랑이 충돌하는 초유의 스캔들을 담는다.

이번 3차 티저는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치열한 대립과 정치적 음모, 숨겨진 진실이 교차하는 장면들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유진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어요. 그 성난 민심이 향할 표적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겠어요?"라고 말하며 파국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지현우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뒤엎는 모습, 이민영이 건네는 불길한 제안, 손지나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지는 장면이 이어지며 혼란을 배가시켰다.

특히 무릎을 꿇은 채 비를 맞는 유진의 모습, "사모님 손을 묶어 드리면 어떻게 믿으시겠습니까"라는 섬뜩한 제안, 그리고 "너희들이 죽였어"라고 외치는 김기방의 분노가 맞물리며 극도의 긴박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지현우가 "진실을 알아야겠습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유진이 "내가 먼저 포기하는 일 없을 겁니다"라고 도발하는 장면은 극의 서막을 압도적으로 장식했다.

제작진은 "3차 티저는 대통령 부부의 이혼 스캔들이라는 드라마의 핵심을 관통하는 장면들로 구성됐다"며 "권력과 사랑이 충돌하는 전례 없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센세이션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