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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얼굴 합부터 이미 육각형 완성도를 자랑한 '마이 유스'의 송중기, 천우희가 멜로의 신기원을 예고하며 안방 시청자를 찾아왔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남자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어둡고 그늘진 자리에 시리도록 눈부신 한때를 선물한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잊고 지낸 '나'의 조각을 되찾아가는 여정이 따스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힐링 감성 로맨스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마이 유스'는 송중기, 천우희의 첫 만남, 그리고 보법이 다른 진한 감성 멜로로 눈길을 끈다. 서로의 열아홉을 찬란하게 채웠던 선우해와 성제연의 재회 로맨스를 디테일 다른 감성으로 빚어낼 송중기, 천우희의 '마이 유스'의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송중기, 천우희와 또 다른 매콤달콤 첫사랑 멜로를 선보일 이주명과 서지훈의 시너지도 '마이 유스'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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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중기는 2022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바, '마이 유스'로 JTBC에 컴백한 부담감에 대해 "평소에 시청률의 결과 값에 대해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부담감도 사실 없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JTBC 역대 시청률 2위였다는 것도 방금 알았다. 그래서 지금부터 부담이 된다. 갑자기 잘 해야겠다는 생각과 책임감도 생긴다. 추가 촬영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내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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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천우희의 호흡도 상당했다. 송중기는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더 나이 들면 멜로를 못 할 것 같았다. 그리고 확실한 이유는 천우희였다. 지금도 너무 좋다. 정말 너무 좋은 최고의 파트너였다. 드라마를 보면 너무 잘 알 것이다. 얼마나 '멜로가 체질'인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천우희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나도 로맨스다.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송중기라면 믿고 가보자'라는 마음도 있었다. 이들과 함께라면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애정을 더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얼굴 합이 좋다'라는 반응을 얻고 있는 '마이 유스'의 송중기와 천우희. 이와 관련해 송중기는 "스태프들에게 그런 말을 잘 들었다. 로맨스 장르를 할 때는 최고의 극찬인 것 같다. 로맨스 장르를 할 때 파트너와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그래서 더 반가웠다. 내가 봐도 천우희와 얼굴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참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며, 천우희 또한 "연기 호흡도 얼굴만큼 합이 좋았다. 로맨스인데 오누이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만큼 닮았나 싶기도 했다. 연기 할 때 상대방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송중기 성향 자체가 추진력이 좋다. 현장의 중심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편인데 연기할 때도 나의 의견을 많이 묻고 배려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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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은 "나로서는 너무 감사한 작품이다. 이상엽 PD가 굉장히 수용적이다. 모든 배우의 말을 다 귀담아 준다. 작가의 글도 처음 읽었을 때 어려웠지만 말의 맛이 있더라. 그걸 잘 살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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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로코 장르를 보면 연애 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정통 로맨스, 멜로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집중하는 것 같다. 사랑에 대한 깊이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작품은 내성적인 장난꾸러기 같다. 차분한데 조금씩 사고를 치는, 위트와 유머를 가지고 있다"고 차별화 지점을 밝혔다.
'마이 유스'는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 진경 등이 출연했고 '런온'의 박시현 작가가 극본을, '유미의 세포들' '아는 와이프'의 이상엽 PD가 연출을 맡았다. 5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