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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동유럽 여행 중 독특한 광경을 마주했다.
세 번째 호수에 도착한 그는 산자락 한쪽에서 하얀 옷을 입고 둥글게 모여 춤을 추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이에 노홍철은 "미카엘 셰프의 형 필립이 말했던 이단이 아닐까 싶다"며 "이단이 산에 올라와서 여기서 행사를 한다더라. 종교의식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정체를 두고 노홍철은 "현지 뉴스에서도 나왔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그는 "저는 뭐 조심스럽지만 제 자신만을 믿는다. 의심도 많다. 물론 저도 한낱 얄팍한 인간이기 때문에 필요할 땐 엄청 찾는다. 하지만 제 안의 뿌리는 나. 오직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계속 걷던 노홍철은 어느새 하얀 옷 무리와 가까워졌고, "이 분들이 저처럼 등산복 차림으로 왔다가 여기서 종교의식을 할 때는 하얀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전했다.
그는 무리에게 다가가 "지금 종교 행사 중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에 한 남성은 "종교 행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은 "종교는 아니라고는 하는데 이렇게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기사에 나왔다. 신기하다"고 덧붙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