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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재환, 결혼 1년만 사망..정선희 "충격으로 사경 헤매" 먹먹한 17주기

최종수정 2025-09-08 05:55

故안재환, 결혼 1년만 사망..정선희 "충격으로 사경 헤매" 먹먹한 17…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안재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고인은 1972년 생으로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 '똑바로 살아라', 영화 '찍히면 죽는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2007년 동갑내기 코미디언 정선희와 결혼했지만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안재환은 연예기획사 설립과 영화 제작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故안재환, 결혼 1년만 사망..정선희 "충격으로 사경 헤매" 먹먹한 17…
신혼 1년 만에 전해진 비보에 정선희도 오랜 시간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정선희는 2020년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연애 시절에도 채무가 있는 걸 알고 있었다. 불안하긴 했지만 안재환을 사랑했고, 나는 다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오만이었다. 나중에 그런 식으로 돌아올 줄 누가 상상을 했겠나. 남편과의 마지막 모습이 돈 문제로 티격태격하던 안 좋은 모습이었다"라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故안재환, 결혼 1년만 사망..정선희 "충격으로 사경 헤매" 먹먹한 17…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그 사건이 있었을 때 얘(조카)가 4살인가 5살이었다. 그때 내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사경을 헤맬 때였다. 병원에 입원했었다"라며 사별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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