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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 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24∼26일 노송동 일대에서 제15회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축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노송동주민센터에 25년간 해마다 수천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하는 '얼굴 없는 천사'를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마련한 행사로, 그간 10월 초 열려왔다.
천사가 놓고 간 누적 성금은 10억4천여만원에 달한다.
올해 축제에선 인생 사진 촬영, 네일아트, 어르신 돋보기 맞춰주기 등 7개 체험관이 운영되며 각종 공연과 어린이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노 위원장은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은 채 25년간 조용히 선행을 이어온 한 분의 깊은 울림에서 축제가 시작됐다"라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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