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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화려한 컴백에 시청률도 날았다..'금쪽같은 내 스타' 4.2% 자체 최고[SC리뷰]

기사입력 2025-09-10 08:36


엄정화 화려한 컴백에 시청률도 날았다..'금쪽같은 내 스타' 4.2% 자…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의 화려한 컴백에 시청률도 날았다.

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박지하 극본, 최영훈 연출) 8화에서는 연예계를 술렁이게 만든 임세라(엄정화)의 복귀가 그려졌다. '톱스타' 임세라가 아닌, 단역 배우로 고군분투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던 봉청자(엄정화)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국민여신' 임세라의 아우라를 되찾은 봉청자의 화려한 컴백, 그리고 이를 먼발치서 바라보는 독고철(송승헌)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사이다' 컴백쇼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ENA에서 방송된 8화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4.2% 수도권 3.9%를 기록(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기준 전체 케이블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봉청자는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이 어색하면서도 걱정스러웠다. 자신을 몰라 볼 때는 섭섭하더니 정작 밝혀지고 나니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과거의 '임세라'와 비교해 너무나 볼품없는 현재에 대중이 실망할 것이 뻔했기에, 봉청자는 의기소침해졌다. 독고철은 "내가 아는 임세라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로 봉청자를 다독였다.

봉청자가 임세라라는 소식에 연예계도 들썩였다. 고희영(이엘)은 자신이 출연하기로 한 영화 '미스캐스팅'에 봉청자가 캐스팅된 사실에 분개했다. 강두원(오대환 분)을 찾아가 분노를 쏟아냈지만 돌아온 건 서늘한 경고였다. 강두원 역시 '임세라'의 복귀로 큰 그림을 그리다 고희영의 제보로 꼬여버린 것. 고희영에 "내가 언제까지 뒤치다꺼리해야 돼? 25년 전이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라는 강두원의 의미심장한 말은 이들 사이에 숨겨진 비밀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결국 봉청자의 컴백에 제동이 걸렸다. 봉청자의 캐스팅을 가만 볼 수 없었던 고희영이 공개 오디션을 제안한 것. 대중의 서글픈 반응에도 현실을 받아들인 봉청자는 대본이 닳도록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오디션 당일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고희영이 왕년의 여우주연상 '임세라'인 만큼, 자유연기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 봉청자는 당황스러웠다. 다리의 힘마저 풀리는 순간 객석에 앉은 독고철과 눈이 마주친 봉청자. 들리지 않아도 전해지는 응원에 봉청자는 돌변했다. 봉청자는 강두원에게 따귀를 날렸다. 돌발 상황에 모두가 놀란 것도 잠시, 봉청자의 메소드 열연이 펼쳐졌다. "기대해. 내 복수는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대사를 끝으로 연기를 마친 봉청자. 고희영과 강두원을 향한 경고였을까. 봉청자의 인생이 담긴 열연에 홀린 듯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고희영과 강두원의 눈빛은 거세게 흔들렸다.

독고철 역시 감정이 물밀듯 몰려왔다. 온갖 일을 겪으면서도 '배우'라는 꿈 하나에 울고 웃던 봉청자의 지난 일들이 스쳐 갔기 때문. 오디션을 망친 것 같다는 봉청자를 따스하게 안아주며, 누구도 이만큼 못한다는 독고철의 진심은 애틋했다. 봉청자의 화려한 복귀쇼는 시작에 불과했다. '단역 배우' 봉청자는 당당히 주연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간담회장으로 들어선 봉청자는 그 누구보다 빛났다. 자신의 자리를 찾은 듯 '국민 여신' 임세라로 돌아온 봉청자의 아름다운 자태에 현장은 술렁였다. 먼발치서 이를 지켜보는 독고철의 엔딩은 터닝포인트를 맞은 컴백쇼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구치소로 이송되었던 강대구(허재호)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는 모습은 세월 순삭 미스터리에 위기감을 더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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