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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손절' 이승기, 숨겨왔던 속내 밝혔다 "20년간 뭘 위해 달려왔나" ('다큐ON')

기사입력 2025-09-11 16:52


'처가 손절' 이승기, 숨겨왔던 속내 밝혔다 "20년간 뭘 위해 달려왔나…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이승기가 명상을 통해 스스로에게 진솔한 질문을 던져봤다고 전한다.

13일, 14일 연일 방송되는 KBS 1TV '다큐 ON' 1부 '나는 누구인가?' , 2부 '멈추고, 보고, 사랑하라'에서는 인류가 왜, 지금, 명상에 빠져드는 지에 대한 해답을 알아본다.

물질문명의 논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 탐색과 자아 초월을 추구하는 명상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1부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세계적인 소설가, 인류학자, 종교학자, 과학자, 예술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명상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명상이 인류의 역사와 정신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짚어본다. 또, 명상에 대한 나만의 놀라운 경험을 들어본다.

■ 소문난 명상가들 "명상은 제 삶의 출구였어요"

'내면의 디톡스'는 어떻게 가능할까? 초등학생 시절부터 40년 넘게 명상을 해온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22년 차 명상 고수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서울대학교에서 명상강의를 해온 종교학자 성해영 교수, 명상적인 공간에 심취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걷기명상 예찬론자인 스타트업 대표 윤수영, 이제 막 명상의 세계에 입문한 가수 이승기의 인터뷰를 통해, 명상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나눈다.


'처가 손절' 이승기, 숨겨왔던 속내 밝혔다 "20년간 뭘 위해 달려왔나…
■ 생각을 하라는 건가요? 하지 말라는 건가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명상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뇌과학자 장동선은 "명상은 뇌 속의 잡생각을 가라앉히고 생각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생각을 하라는 얘기인가?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 들어도 모르겠고 헷갈리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명상이란 도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 삶의 해답이 필요할 때

호모 사피엔스가 급격한 문명의 발달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힘'에 있었다. 그런데, 그 생각으로 지치고 힘든 시대가 되었다. 복잡한 생각과 복잡한 마음으로 휘둘릴 때 인간은 생각과 행동의 오류를 범한다. 내면이 어지러워 혼탁해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인간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명상을 통한 자아성찰을 함으로써, 삶의 해답을 구했던 것이 아닐까. 명상하는 많은 이들이 스스로 던지게 된다는 바로 그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다.

가수 이승기는 "가수로서, MC로서, 배우로서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남들한테 인정받기 위해서였나? 아니면 진정 내 행복을 위해서였나? 명상을 알게 된 후 비로소 그 질문을 던져보게 됐어요"라고 전한다.


'처가 손절' 이승기, 숨겨왔던 속내 밝혔다 "20년간 뭘 위해 달려왔나…
■ "앞으로 인류는, 명상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무대에서 연주할 때 곧잘 명상의 상태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에게 음악은 곧 명상이고 명상은 곧 음악이다.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12살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프랑스로 조기유학을 떠나 쉽지 않은 외국 생활을 버티는 과정에서 "명상이 자신을 지탱했다"는 임현정. 22년 차 명상의 고수인 그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치유법으로 주저 없이 명상을 권한다.

'명상인류' 2부작은 현대인의 마음수행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명상'의 원리와 깊이, 실천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다큐ON'을 통해 오는 13일 오후 10시 15분에 1부가, 14일 오후 8시 10분에는 2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차 기소되자 결국 "연을 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바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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