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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두 배우는 중국어 대사를 직접 소화했고, 현지에서는 "발음이 표준어 같다"는 호평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후 한 중국 성우가 "조재윤의 대사는 내가 더빙했다"며 "다른 배우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조재윤)의 목소리는 끔찍했다. 녹음 당시 한국 PD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글을 올려 조롱성 발언 논란이 불거졌다.
반면 한국 시청자들은 "한국인이 중국어 못하는 게 당연한데 왜 조롱하냐", "중국 드라마도 더빙 쓰지 않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차라리 한국어로 설정했으면 자연스러웠을 것"이라는 의견도 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6회는 수도권 평균 13.1%, 최고 15.1%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비영어) 2위에 오르며 3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전 세계 93개 지역에서 톱10, 그중 4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최고 4위까지 오르며 올해 공개된 K드라마 중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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