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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결혼식 당일 모습을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5일, 비연예인 연하 아내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 당일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차에 올라 이동하는 내내 검은 민소매 차림으로 단단한 팔 근육을 드러내며 "오늘 뭐 다른 게 없다. 평소랑 똑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스태프들은 "왜 내가 떨리냐", "미용실도 다녀왔다"며 오히려 더 긴장했지만, 김종국은 "뭘 떨리냐. 난 그냥 스케줄 가는 거 같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사무실에서 크루들을 모아 "나 결혼한다"고 담백하게 고백했고, "(결정한 지) 얼마 안 됐다. 급하게 하게 됐다"는 설명에 크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속도위반 아니냐'는 농담에 그는 "내 나이에 속도위반이면 복이지"라며 여유롭게 받아쳤다.
김종국은 "어머니가 '미우새'를 그만하시지 않았나. 그래서 더 조용히 했다. 아내가 될 사람이 원해서라도 가까운 지인만 모셨다. 이런 걸로 내가 관심받는 것도 싫다"며 결혼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결혼식 후에야 공개하려 했다는 그의 솔직한 고백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