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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신혼 콩깍지 여전하네 "남편 못생겨 보일 때 없지만 가끔?"('독박투어')

기사입력 2025-09-14 10:12


'김준호♥' 김지민, 신혼 콩깍지 여전하네 "남편 못생겨 보일 때 없지만…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달달한 신혼부부 바이브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16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스페셜 게스트'인 하승진과 함께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빈탄 섬으로 '가성비 일석이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221cm의 장신 하승진은 자신을 호시탐탐 '먹잇감'으로 삼는 '독박즈'의 장난에 유쾌하게 응수하는 한편, 자비 없는 '독박 정신'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배꼽 빠지게 만들었다.

앞서 카자흐스탄 여행을 떠났던 '독박즈'는 '독박투어'에 출연하고 싶다는 연예인들을 얘기하다가, 전 농구선수인 하승진을 거론했다. 하승진은 '독박즈'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했으며, 며칠 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독박즈'와 본격 투어에 나섰다.

홍인규는 "(사람들이) 다 승진이만 쳐다본다"며 새삼 놀라워했고, 유세윤은 "(관광객들도) 싱가포르보다 승진이가 더 신기한 게 아닐까?"라고 받아쳤다. 직후 이들은 택시를 타고 첫째 날 숙소로 이동했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친환경 호텔에 도착한 김대희는 "와! 고급지다. 근데 숙박비가 비쌀 것 같다"며 긴장했다. 이 호텔을 예약한 홍인규 "고물가인 싱가포르에서 6명이 자는데 64만원이면 싼 것"이라고 설명했고, 하승진은 '숙박비 내기' 독박 게임을 고민하다가 '거미맨 던지기'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독박즈'는 6인 토너먼트 대결을 벌였고, 예측불가 경기 끝에 김대희가 꼴찌를 했다.

하승진은 "우와, 이게 다 진짜로 하는 거였네"라며 즐거워했으며, 이후 221cm인 장신자가 자기엔 비좁은 침대지만 몸을 잘 구겨(?) 넣어서 행복하게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와 하승진은 짐을 챙겨 '인도네시아의 숨은 보석'이자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1시간 거리인 빈탄 섬으로 향했다. 페리에 타기 전, '바쿠테'(현지식 돼지 등갈비탕) 맛집에서 아침 식사를 먹기로 한 이들은 한적한 공원에서 '택시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이때 '독박즈'는 하승진 몰래 짜 놨던 '가방 패스 게임'을 제안했는데, 하승진은 천진난만하게 게임에 임했고 특히 긴 팔로 '독박즈'가 주고 받던 가방을 인터셉트하는 상상초월 플레이를 선보였다.

'멘붕'이 된 홍인규는 "우리 이거 미리 짜놨던 게임인데 승진이한테 졌네. 승진이가 게임 천재구나"라며 탄식했고, 최종적으로는 장동민이 독박자가 됐다.

게임 후, 6인은 9년 연속 미슐랭 빕구루망에 오른 '바쿠테' 맛집에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다. 이때 하승진이 가격표를 확인하려고 하자, 유세윤은 "밥 맛 떨어지니까 보지 말라"며 메뉴판을 뺏었고, 이에 김준호는 "우리처럼 조그만(?) 애들이 (하승진처럼) 큰 애를 혼내니까 웃기네~"라고 '팩폭'했다. 그러자, 홍인규는 "나 예전에 후배들 많이 혼내 봤다"고 하더니, "승진아! 형들이 식사하는데 네가 일어나서 수저와 물컵은 챙겨야지!"라며 호통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유쾌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 아내에게 "내가 가장 못 생겨 보일 때가 언제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 가장 최근 날짜의 답변을 받은 사람을 독박자로 하는 '식사비 내기' 게임을 했다.

가장 먼저 답장을 받은 김준호는 "(평소엔) 없는데, 가끔 흰 머리가 났을 때"라는 김지민의 답장에 흡족해했으며, 그 뒤로 김대희가 "화났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삐져있을 때 초딩 같아"라는 아내의 답변에 "이건 싸우자는 얘긴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승진은 "제가 기타 칠 때 입을 벌리고 치는데, 아내가 그 때가 제일 못 생겨 보인다 했다"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장동민은 '날 예뻐해 주지 않을 때'라는 아내의 답장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급발진해 폭소를 더했다. 유세윤은 "어제"라는 절망적인 답을, 홍인규는 "맨날"이라는 충격적 답을 받아 한탄했다. 결국 '꼴찌'가 된 홍인규는 "나 (아내한테) 잘 하는데"라고 울먹이며 16만8천원에 달하는 식사비를 결제했다.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독박즈'는 드디어 싱가포르인들이 즐겨 찾는 '옆 나라 휴양지'인 빈탄 섬으로 떠났다. 약 60만원의 왕복 페리 비용에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이들은 페리 좌석의 줄들을 선택해 대결하는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도 홍인규가 꼴찌가 돼 순식간에 2독자가 됐다.

한 시간 뒤, 이들은 인도네시아 국경을 넘어 빈탄 섬에 도착했다. 김대희는 "시차가 1시간이라서 아직도 싱가포르 출발할 때와 같은 시간이네"라며 신기해했고, 홍인규는 "한 시간 벌었으니 더 신나게 놀아 보자"며 텐션을 폭발시켰다.

이후,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숙소로 가기로 했고, 홍인규는 "다섯 시간을 빌리는 데 12만원"이라고 말했다. '독박즈'는 '가위바위보'로 렌터카 자리 배치 및 비용을 건 독박 게임에 들어갔는데, 하승진은 "세윤이 형이 보이지 않는다"며 순간 '가위바위보'를 내지 않았다. 이에 '독박즈'는 "안 내면 무조건 진 거다"라고 우겨서 하승진이 독박자가 됐다. 하승진은 "솔직히 너무 억지다!"라며 항의했지만, 김대희는 "이게 바로 '독박정신'"이라고 응수했다. 결국 하승진은 뒷줄 구석자리에 몸을 구겨 넣은 채 빈탄 섬의 숙소로 가 짠내 웃음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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