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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송현욱 감독이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마약을 소재로 다루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송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우연히 제작사 대표님으로부터 네 개의 대본을 전달받으면서 시작됐다. 주말 오후에 사무실에서 대본을 다 읽었는데, 워낙 몰입감 넘치고 재밌어서 '대본이 더 안 나왔는지' 물어봤다. 그러다가 대본을 11부까지 읽게 됐고,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꼭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특히 공영방송인 KBS에서 '마약'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 감독은 "워낙 민감한 소재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다. '은수 좋은 날'에서의 마약은 범죄물로 자극적이게 다루기 보단, 평범한 캐릭터들이 느끼는 낯선 세계의 이질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