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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지혜, 손담비, 김똘똘이 출연했다.
이에 이상민은 "결정적인 건 허벅지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아니냐"고 말했고, 손담비는 "넘사벽 몸매이긴 했다. 방송에서 상의 탈의한 적이 있는데 식스팩이 완전 심하게 있을 때였다"라며 이규혁의 몸매를 은근히 자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헤어지게 됐다고. 손담비는 "오빠는 다섯 번째 올림픽을 준비할 때여서 되게 예민했다. 올림픽 전지훈련 갔는데 내가 전화해서 오라고 하고, 맨날 영상 통화를 했다. 집중해야 되는데 내가 너무 어렸다"며 "나도 최고로 바쁠 때였다. 전성기에 만나서 너무 바빴고, 오빠가 올림픽 갈망이 진짜 심했다. 난 운동선수를 처음 만나다 보니까 서로 각자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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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 10년 동안 이규혁과 단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는 손담비는 "그러다가 내 생일 때 다시 만났다. 친한 언니랑 생일 파티 같이했는데 1차 끝내고 2차를 넘어가야 했다. 그때 오빠가 고깃집을 하는 건 알고 있었다"며 "언니가 '오랜만에 규혁이 만나보는 거 어때'라고 하더라. 나도 오랜만에 보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빠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어쨌든 고깃집으로 2차 갔는데 오빠가 들어왔다. '담비야 오랜만이다' 하는데 심장이 너무 뛰었다"며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긴 했다. 그간의 이야기를 새벽 내내 했는데 오랜만에 봤는데도 안 서먹했다. 결혼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10년 만의 재회 후 결실을 맺었다는 손담비는 "스파크가 튀면서 결혼까지 갔다. 눈 떠보니까 결혼식이었다"며 "서로 나이가 들어서 만나니까 성격들이 다 꺾여서 서로 고집이 없어졌다. 그래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