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차인표가 작가 데뷔 후 처음으로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 아내 신애라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9일 '신애라이프' 채널에는 '당신의 제2의 인생 응원합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신애라는 산책 중 장난을 치는 차인표를 바라보며 "남편은 장난을 잘 친다. 그렇게 안 보이실 텐데 진짜 장난꾸러기다. 그런 남편이 글을 쓰고 16년 만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됐다"라고 알렸다. 차인표는 최근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제15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했다.
이어 공개된 차인표의 수상 현장. 차인표는 "16년 전 제가 소설을 발표한 이후 보잘것없는 책장 속에 있던 제 소설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마다 '당신은 할 수 있어', ''좋은 소설가가 될 거야'라고 해준, 글을 쓸 때뿐만이 아닌 30년간 살면서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사랑하는 아내 신애라 씨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신애라는 "남편이 돋보기를 끼고 읽어 내려가는 수상소감을 듣다 저는 그만 눈물이 질끔 났다"라며 함께 감격했다.
한편 차인표와 신애라는 199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1998년 첫째 아들을 출산한 후 2005년생, 2008년생 두 딸을 입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