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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기은세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은세는 침실에 지문인식 손잡이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혼자 있으니까 방범용이다. 훔쳐 가는 것보다 나는 내가 중요하니까 날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가에 둔 달항아리에 대해서는 "이 집에 이사 오면서 앞으로 부자가 되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기념으로 샀다. 부를 많이 누린 건 아니지만 잘 모으고 있다"며 "내년 이사 예정이다. 집을 샀다. 이 집에 2년 살면서 목표했던 건 이룬 거 같아서 행운의 달항아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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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대 때 되게 많이 일했던 거 같은데 결론적으로 보여준 건 거의 없는 느낌이었다. 기다림의 연속이었다"며 "늘 어렸을 때부터 스타가 되고 싶었던 사람인데 이걸 포기 못 하면 불행하니까 내가 행복하려고 포기했다"며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인플루언서 1세대로 전성기를 맞은 기은세는 "의도치 않게 SNS가 생기고 다른 인생이 펼쳐졌다. 내가 잘하는 걸 자꾸 보여주고 하다 보니까 그게 일이 되고 돈도 벌게 됐다. 이런 세상이 있을 거라고는 그때는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다만 '부잣집 막내딸' 같은 이미지 때문에 억울한 오해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기은세는 "내가 봤을 때 지켜보는 대중들은 나와는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한다"며 "잘 살다가 돈 많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했다가 이런 식으로 인생이 가는 거다. 내가 혼자 사는 모습 보고도 그분(전남편)의 재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내가 그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난 남의 것을 가진 적은 없다. 누군가 나한테 꽁으로 줘서 살아본 적은 없다. 부모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은세는 2012년 1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