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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현대家 사돈' 백지연, 아들 셔츠 뺏어 입은 알뜰한 엄마 "뺏어 입었다"
백지연은 "20대때의 나는 40대인 사람들이 굉장히 어른으로 보였다. 40대가 된다는 건 인생의 중턱 너머로 가는 기간이라 '저 때는 무슨 재미로 살까. 무슨 꿈으로 살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40대가 되니 인생은 전혀 완성형이 아니고 아직도 배울 게 많더라. 40대 때는 또 60대를 보며 '인생의 황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60대가 되니 쉬기만 하는 것도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가지 도전에 대해 전했다. 백지연은 "현재 GS 리테일사의 고문이 됐다. 홈쇼핑 채널에 '지금 백지연' 이름 그대로 계약을 했다. 정말 많은 상품이 있는데 가장 품질이 좋고 좋은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방법을 몇 백명의 MD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좋은 상품을 발견할때 너무 즐겁고, 필요한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첫 아이템은 화장품"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두번째 도전은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는 것. 유튜브 구독자들 10명을 뽑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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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지연은 "제가 지금 차고 있는 목걸이는 아들의 미술선생님이 10년 전에 선물해준 것"이라며 "아들의 작품을 펜던트로 만들어 진주를 꿰어 귀한 선물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금 입고 있는 셔츠가 크다. 이 셔츠는 아들이 입다가 안 입는 셔츠다. 제가 뺏어서 입고 있다"며 60대에도 어떤 옷도 멋있게 소화하는 모델같은 몸매 핏을 과시했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MBC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9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1995년 첫 결혼 후 이혼, 2001년 재혼 후 2007년 다시 이혼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아들의 결혼으로 범 현대가와 사돈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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