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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 '2025 한일가왕전'이 시즌 최강 빅매치를 예고했다. 시청률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가운데 한국의 박서진과 일본의 유다이가 세 번째 리매치로 정면승부를 벌인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유일무이 음악 국가대항전답게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의 대결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유다이는 예선과 본선 맞대결에서 연패를 당하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그는 "지난 배틀 결과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번엔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맞선 박서진 역시 "끝까지 잘 해내 이기겠다"며 만만치 않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선후공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택권 양보'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까지 벌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무대에 오른 유다이는 X-JAPAN의 명곡 'Endless Rain'을 선곡, 원곡자조차 소화하기 어렵다는 초고음을 쏟아내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박서진은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정선으로 완벽히 소화하며 "가왕은 역시 가왕"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편 '2025 한일가왕전' 4회는 23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