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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임윤아와 이채민의 로맨스에 물이 올랐다.
책에서만 보던 폭군의 만행에 기막혀하던 것도 잠시, 이헌의 대령숙수가 된 연지영은 자신만의 요리로 이헌의 마음을 녹여갔다. 당차고 현숙한 연지영에게 빠져든 이헌은 먼저 입을 맞추기도 하고 진심을 담은 위로와 응원으로 연지영을 웃음짓게 했다.
연지영 역시 이러한 이헌의 다정한 행동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던 상황. 자신도 모르는 새 이헌의 안위를 걱정하고 신경 쓰는 연지영의 모습은 이헌에게 마음을 주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이헌이 수라를 거르자 내내 심란해하다가도 그가 그릇을 비우면 다시금 뿌듯해하는 연지영의 들뜬 발걸음이 흐뭇함을 안겼다.
위기에 내몰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이헌의 듬직함은 연지영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연지영도 자신의 존재 때문에 이헌이 위험해질까 봐 걱정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진심이 뭉클함을 더했다.
또한 현실로 돌아갈 생각만 하던 연지영이 처음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 그녀의 마음에 무언가 변화가 찾아왔음을 예감케 하고 있다.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라는 이헌의 고백에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 것. 달콤한 입맞춤으로 로맨스의 물꼬를 튼 이들의 앞에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 속 연지영은 폭군이라는 오명 아래 감춰진 이헌의 상처와 다정함을 직접 보고 느끼며 그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있다. 과연 연지영이 이대로 이헌과 과거에 정착하게 될지 '폭군의 셰프' 최종장이 더욱 기다려진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임윤아와 이채민의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오는 27일 밤 9시 1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