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박나래가 2년만에 돌아가신 조부모님 댁을 찾아 오열했다.
항상 박나래가 오면 언제나 따스하게 반겨주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 대신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텅 비어버린 시간을 말해줬다. "어떡해"를 되뇌이며 마당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우두커니 자리 잡은 평상에 앉아 눈물을 쏟았다.
|
용기 내 왔다는 박나래는 "너무 늦게 왔다"면서 마당 잡초를 맨 손으로 뽑고, 할머니가 아끼던 집게를 보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특히 냉장고 속 할머니 김치에 "나한테 김치가 되게 특별한 의미다"면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