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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각도시'가 지창욱과 도경수의 대결을 예고했다.
한편, 빠르게 회전하는 화면들을 통해 태중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요한의 날카로운 눈빛은 과연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난 잘 모르겠어"라며 감옥에서 처절하게 무너진 태중의 대사는 그의 억울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공감을 자아내, 보는 이로 하여금 태중의 상황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저한테 전화를 주신 건 아주 잘하신 일이에요"라며 광기 어린 웃음을 보이는 요한의 모습은 도경수가 선보일 새로운 빌런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증폭시킨다.
"정체도 얼굴도 모른다. 하지만 반드시 잡는다"는 카피와 함께 펼쳐지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카 체이싱 장면과 엄청난 스케일의 폭발 장면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조각도시' 만의 화려한 스펙터클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너 찾아갈 테니까"라며 분노에 찬 경고를 날리는 태중과 섬뜩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요한의 모습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김종수, 조윤수 그리고 이광수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꽉 채우는 빛나는 배우들의 활약은 신선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