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됐다고 인정한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자신의 루머를 직접 공개하며 해명했다.
이날 임형주는 자신의 400억 대저택에 손님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텔 같은 청결함으로 가득찬 대저택 속 자신의 침대에 조혜련이 눕자 "제 침대에 처음으로 누운 여자분이다. 이렇게 누워도 괜찮은거냐"라고 웃었다.
이날 박경림은 임형주에게 "워낙 예쁘장하게 생기시고 해서 오해를 사는 일이 많았다"고 묻자 그는 "제일 기분이 나빴던 루머가 고자"라고 직접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형과 관련해서는 "전 원래 연상을 좋아했다"고 하자 조혜련이 "73년생도 괜찮냐"라고 물었고 임형주는 "이제는 연하를 좋아한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
앞서 임형주는 다른 예능에 출연해 "이미 스무 살에 백만장자가 됐으니, 이 프로에 나갈 자격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임형주는 한국 음악가 최초로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2003년엔 조수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회당 공연료 1억 원을 돌파한 인물. 각종 해외 공연과 앨범 판매, 콘서트 수익 등으로 이어진 탄탄한 커리어는 단순한 '부자 연예인'을 넘어, '문화 자산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함께 출연한 MC 서장훈은 "음반 계약금, 회당 공연료, 공연 횟수만 봐도 보수적으로 추산해 500억 이상은 벌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놀라워했고, 임형주도 인정했다.
임형주의 대저택도 화제를 모았다. 서울 마운틴 뷰가 내려다보이는 4층, 약 400평 규모의 팝페라 하우스로,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무대와 드레스룸, 고급 주방 등 각 공간이 음악가로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한편 임형주는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17세로 애국가를 독창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카네기홀 입성, 미국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알현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이력을 지닌 세계적 음악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