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드디어 만난 '뉴욕 사위'에 합격 외쳤다 "190cm 넘는 엄친아 훈남"[SC리뷰]

기사입력 2025-09-30 07:02


김태원, 드디어 만난 '뉴욕 사위'에 합격 외쳤다 "190cm 넘는 엄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부활 김태원이 드디어 미국인 사위를 만났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뉴욕 사위 데빈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앞서 딸의 미국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비자를 발급받고자 했다. 그러나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두 차례 입건됐던 전과가 발목을 잡았다. 비자 발급을 거절당한 김태원은 비자면제 프로그램(에스타)도 신청했으나 이마저 거부당했다. 변호사들은 "비자 거절 기록이 있으면 에스타는 자동으로 거절된다. 인터뷰 태도가 안 좋거나 인터뷰를 못해 비자가 거절됐을 것"이라고 조언했고, 김태원은 만반의 준비 끝에 다시 한번 비자 신청을 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결국 김태원은 딸의 미국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딸 부부가 한국에 방문해 김태원을 만난 것. 뉴욕 사위 데빈은 1m90이 넘는 모델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시스템 개발자였다. 아버지는 뉴스 보도를 하는 앵커이고, 어머니는 선생님으로 엘리트 집안 출신이라고.


김태원, 드디어 만난 '뉴욕 사위'에 합격 외쳤다 "190cm 넘는 엄친…
김태원은 "그림같이 생겼다. 내적인건 아직 모르겠지만 외적으로는 합격"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있었다. 바로 영어의 장벽이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영어를 하지 못하는 김태원은 말문이 막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데빈은 "서현의 가족과 친해지고 싶다. 유대감을 같이 느끼고 싶다. 장인어른과 친해지고 싶다. 저를 편하게 느끼시길 바란다"며 김태원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김태원 역시 포기하지 않고 보디랭귀지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두 사람은 마음이 통함을 느꼈다.

다음날 딸 부부는 김태원의 집에 찾아왔다. 김태원은 오래된 앨범을 꺼내 추억 여행을 떠났다. 딸은 "어릴 때 아빠가 가장 좋은 친구였다"고 말해 김태원을 뿌듯하게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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