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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장우가 강화도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특히 마당 한 켠에 설치된 야외 주방을 본 그는 "이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든다. 야외 주방 너무 좋다. 원래 야외에서 요리 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장우는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교동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거실에 앉아 풍경을 감상했다. 그는 "집이 또 하나 생긴 느낌이다.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바다 보이고, 밖에는 주방이 있고, 뷰 좋고, 새 소리 좋고, 공기 좋고, 다 가진 집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름도 너무 예쁜 거 같다. 초록 지붕 집. '장우 그린'이라고 내가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 초록 지붕을 잘 고른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점심 대접까지 받은 이장우는 직접 심부름을 자처하며 마을에 녹아들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도 상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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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을 인사 때 만난 옆집 아기를 능숙하게 돌보며 '예비 아빠' 포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옆집 아기도 이장우의 품이 좋은 듯 얌전히 안겨 있었고, 이를 본 옆 마을 이장은 "결혼도 안 하고 애를 낳은 거냐"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생일에 풍어제를 맞이해서 뜻깊었다. 풍어제라는 것도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큰 행사인 줄도 몰랐다. 생일축하해주는 거 같은 기분도 들고 왁자지껄 떠드니까 너무 기분 좋았다"며 "김제 때도 느꼈지만 밥 먹고 행사하고 파티하면서 정말 가까워진다. 어르신 분들도 나한테 마음 내려놓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자주 같이 하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